테드, 미니언즈, 앤트맨 등 발칙한 캐릭터 스크린 장악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6-20 12:57 수정일 2015-06-20 16:43 발행일 2015-06-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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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9곰 테드 2’ ,‘미니언즈’ ,‘앤트맨’ 등 색다른 주인공 내세운 영화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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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자극하는 테디 베어가 성인이 됐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영화 ‘19곰테드2’.(사진제공=UPI코리아)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영화 ‘19곰 테드2’를 비롯해 ‘미니언즈’, ‘앤트맨’까지 반전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들이 극장가를 점령한다.

R등급 코미디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미국, 호주, 독일 비롯해 전세계 24개국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킨 ‘19곰 테드’의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9곰 테드 2’는 인간이 아닌 한낱 물건(?)일 뿐이라는 법원 판결로 멘붕에 빠진 욕정곰 테드가 그의 썬더 버디 존과 함께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본격 19금 코믹버스터다.

어린 아이들의 친구 테디베어가 나이를 먹어 어른이 된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영화 ‘19곰 테드’의 설정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빛을 발한다.

제작자 스콧 스투버는 “가장 기발한 점은 보통 사람들이 하면 한 대 맞을 짓을 테드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영화 속 노골적이고 발칙한 섹드립과 행동들을 자행하는 테드의 모습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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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미니언즈’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앤트맨’이 오는 7월 개봉한다.(사진제공=UPI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인 ‘미니언즈’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미니언들이 1편의 슈퍼 배드 그루를 만나기 전인 1960년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케빈, 밥, 스튜어트 미니언 삼총사가 주인으로 섬길 최고의 악당을 찾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이다. 시대에 따라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자들만 섬겨온 그들은 티라노사우르스를 비롯해 드라큐라, 나폴레옹 등을 따르며 보기만해도 엉뚱하고 귀여운 면모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차승원이 생애 첫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해 친근함을 더했다. 차승원은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닌 미니언들의 여정을 설명하는 내레이터로 약 20여분간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에 이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앤트맨’ 역시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난다. ‘앤트맨’은 평범한 가장 스콧이 행크 핌 박사로부터 세계를 구할 영웅이 돼달라는 제안을 받은 후 앤트맨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미만큼 작은 초소형 히어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