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하면 벌금 2000만원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17 15:56 수정일 2015-08-18 13:51 발행일 2015-06-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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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앞으로 대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고 2000만원의 벌금을 물게될 전망이다. 

대만 연합보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대만 위생국이 메르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사실이 적발될 경우 최고 50만 대만달러(약 2000만원)의 벌금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생국과 경찰이 함께 단속에 나서며 조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위생국은 이와 관련 최근 신베이시의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국적의 메르스 감염자 방문으로 대만에 메르스가 유입됐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위생국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은 전염병이 유입되거나 확산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려 사회 불안을 이끄는 사람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