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잡을 공포영화 잇달아 개봉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6-14 22:02 수정일 2015-06-14 22:02 발행일 2015-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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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저주받은 사진', '데모닉', '인시디어스3' 등 호러 공모물 관객 유혹
인시디어스3
(사진제공=UPI코리아)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 ‘령: 저주받은 사진’이 6월 극장가의 포문을 열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데모닉’, ‘인시디어스3’ 등 공포 영화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 밤 12시 학교의 소녀들을 홀리는 의문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되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를 그린 영화 ‘령: 저주받은 사진’은 학교 괴담으로 친밀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130만개가 팔린 공전의 히트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신예 나카조 아야미를 전면에 내세운 호러물이다. ‘주온’을 연출한 아사토 마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제임스 완이 제작한 영화 ‘데모닉’과 ‘인시디어스3’도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모닉’은 25년 전 집단 살인이 발생한 마서 리빙스턴 폐가에 모여든 6명의 젊은이가 카메라에 유령을 담기 위해 위험한 선을 넘으면서 겪게 되는 끔찍한 일들을 다룬다.

‘데모닉’은 단순히 관람이 아니라 직접 살인 사건 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것 같은 경험을 느끼게 해 관객들의 공포감을 더할 예정이다.

‘쏘우’의 각본을 담당했던 리 워넬이 메가폰을 잡은 살아있는 공포영화 ‘인시디어스3’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불러온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한 소녀에 얽힌 비밀을 그려낸다.

국내 배급을 맡은 UPI측은 14일 “전작들에서도 등장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인 먼 그곳(the further)을 통해 죽은 자와 산 자가 같은 곳에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더욱 강렬해진 공포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인시디어스3’는 내달 9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