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김수현-아이유 '프로듀사',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영향

김동민 기자,현예진 기자
입력일 2015-06-14 10:20 수정일 2015-06-14 10:20 발행일 2015-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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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김동민 기자 =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등장하며 화제가 된 도서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세트’가 6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7위에 단번에 올랐다.

이 책은 극중 백승찬(김수현)이 신디(아이유)에게 선물한 책이다. 두 주인공의 마음을 ‘데미안’ 속 구절로 표현해 독자의 호감을 끌었다.

책의 인기에 표절 논란도 불거졌다. 크눌프 출판사가 내놓은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세트’ 상당 부분이 기존 번역서를 발간한 문학동네와 민음사의 판본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베스트셀러 6월 2주

지난 10일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카페 게시판에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및 ‘데미안’의 국내 판본인 민음사와 문학동네, 크눌프 판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 표절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표절 사실이 드러나면 마케팅으로 책의 인기가 결정나는 현재 도서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 불리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번역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지난 주보다 7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글=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