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문소리의 작품은?제14회 미쟝센영화제서 특별전 열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6-13 01:00 수정일 2015-06-13 13:53 발행일 2015-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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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영화 ‘여배우들’의 한 장면.(사진제공=미쟝센단편영화제사무국)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감독 문소리의 매력이 담긴 특별한 프로그램이 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열린다. 정확한 프로그램명은 감독과 여배우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Direct-actress(문소리 단편 특별상영)’이다.

문소리 단편 특별상영에서 상영될 영화는 모두 2편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돼 호평 받은 ‘여배우’(2014)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 한 차례 공개된 ‘여배우는 오늘도’(2014)다. 두 편 모두 있을 법한 여배우의 일상을 그려낸 점이 눈길을 끈다.

첫 연출작 ‘여배우’는 친구들과 북한산으로 등산을 간 배우 문소리가 우연히 제작자와 그 일행을 만나 속이 끓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여배우’가 여배우의 직업적 고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두 번째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는 대출을 받고 시어머니 병문안을 가고 친정엄마 부탁으로 협찬사진을 찍고 특별 출연을 부탁하는 감독과 PD를 만나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로 들어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여배우의 일상을 담았다.

한편 문소리 단편 특별상영은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기간 중, 26일과 29일 두 차례 상영되며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