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정아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휴게소 인근에 복합쇼핑몰을 세운다.

형지는 이곳에 자사 계열 패션 브랜드 20개를 모두 모은 ‘형지 타운’을 만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최대 7층 규모의 건물로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 쇼핑몰에는 형지가 새로 인수한 에스콰이아를 비롯해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와일드로즈 등 계열사의 브랜드와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형지는 쇼핑몰의 주요 타깃을 중국인 관광객으로 삼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취향과 체형 등을 분석하는 센터의 역할을 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형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중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매장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모객 전략 등에 대한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