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40%' 메르스 확산에 제주도 '비상'… 대응 체계 격상

SNS이슈팀
입력일 2015-06-01 10:59 수정일 2015-06-03 14:52 발행일 2015-06-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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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상황반을 대책본부로 확대운영하는 등 메르스의 유입차단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발표한 메르스 유입차단 강화대책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인천공항을 통해 제주도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명단을 별도로 확보한 후 2차 추적조사 및 발열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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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연합)

또 중국 등 직항 노선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올 경우 제주공항에서 전원 발열감시 및 체온측정 검역을 한 후 발열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추적조사와 항공편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도내 기관·단체는 메르스 감염병 발생국 및 중동지역 입국자 정보공유·검역활동 강화·의심환자 즉시 보건소 신고 및 감염여부 신속 검사체계 유지·환자발생 시 이송체계·충분한 격리치료시설 및 장비 확보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기로 했다.

특히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메르스 확산에 따른 공기전파 등 미확인된 감염경로의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도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대처하기로 했다.

도는 “치료 및 예방은 의사 등 전문가의 조언과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르스 감염 증상이 의심되면 두려워 말고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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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