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이모저모,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축제'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05-23 17:00 수정일 2015-05-24 00:45 발행일 2015-05-23 99면
인쇄아이콘
23일부터 본격적인 동물 영화 상영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한자리에
DSC00254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리는 22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 정원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된다.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3일 순천만 정원에는 오래만에 집 밖에 나온 반려동물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맞아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찾는 애견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 순천만 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주인공은 동물이다.

순천시는 영화제가 열리는 22일부터 28일까지 동물들의 순천만 정원출입을 전면 허용한다. 그 덕분에 정원의 주말은 사람과 동물이 다 같이 뛰어 노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DSC00294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리는 순천만 정원을 찾은 반려견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3일부터 본격적인 동물 영화 상영

zmdzmddl
<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리는 전남 순천 순천만 정원에는 23일 주말을 맞아 다양한 동물이 방문했다. 사진은 전북 진안에서 온 킁킁이(3개월)다. 코카시안오브차카 종인 킁킁이는 이날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순진한 행동으로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밤 개막작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를 상영한 영화제는 23일부터 본격적인 동물영화로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실내·실외 구분없이 다양한 장소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별도의 티켓 발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보려면 실외 상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실외 상영장은 2곳으로 애견인은 순천조례호수공원과 순천만정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DSC00258
23일 순천만습지센터 3D상영관에서 사람들이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상영작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대모험’을 관람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한자리에

DSC00243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선 반려상품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순천만정원 동문으로 입장하면 정돈된 부스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반려동물 산업전 부스로 유기농 애견간식, 사료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가격도 평소 매장에서 판매할 때보다 저렴해 애견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애견전용 물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피비시스템 백승두 팀장은 “일단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피비시스템 제품의 경우 정상가가 1병당 3000~3500원이지만 이곳에서는 2000원에 판매 중”이라고 소개했다.

DSC00285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행사장 내 부스에 전시된 반려동물 전용 물과 음료수.

23일부터는 영화 상영 외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가수 아웃사이더, 우선 23일에는 장미여관 등이 출연하는 ‘힙앤락페스티벌’이 저녁 6시부터 순천만 정원 잔디마당에서 시작된다.

24일 오전 9시에는 순천만 정원 도시 숲에서 ‘2015 순천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가, 25일에는 오후 1시부터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동물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글·사진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