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결승전… 대역전 우승자는 장동훈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18 15:58 수정일 2015-05-18 15:58 발행일 2015-05-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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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결승전에서 우승한 장동훈 선수가 트로피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피파온라인3 의 아디다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장동훈 선수가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결승전에서 장동훈은 김승섭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장동훈의 강한 정신력과 침착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1·2세트를 김승섭의 파상공세에 맥없이 내줘 주도권을 뺏긴 장동훈은 3세트에도 선제골을 내줘 경기는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승섭의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동점을 만든 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귀한 첫 승을 따냈다.

장동훈은 4세트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날카로운 공간패스와 개인기로 수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당황한 김승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승부추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장기인 선수비 후역습 작전을 펼치며 김승섭의 공격을 차단하고 골을 만들어냈다. 페이스를 잃은 김승섭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의 우승자 장동훈은 “높은 긴장감 속에서 치른 초반 두 세트에서는 제 실력발휘가 안됐다”며 “승부에 연연치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가짐이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훈은 지난 시즌 16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지만 일취월장의 실력으로 4강에서 우승후보 박준효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철저한 상대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술 대비로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은 총 20만 명이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온라인방송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최고 동시시청자수는 2만 5천 명을 달성했다.

하반기 시즌은 8월에 열릴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피파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