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프로야구 문자 중계 방식에 아나운서 음성을 입힌 ‘KBO리그 음성 캐스터중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합성기술(TTS)은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다음카카오는 홈·원정 팀을 편파적으로 응원하는 KBO리그 음성 캐스터중계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정우영, 정순주 아나운서가 홈·원정 팀 중계를 제공하며 현장감 있는 TTS 중계를 위해 볼카운트, 점수, 타율 읽기 등 야구 특화 언어처리를 적용했다. 역전 홈런, 호수비 등 주요 경기 상황에는 아나운서의 음성에 편파적 감정을 반영했다.
다음카카오는 “음성 캐스터중계는 기존 문자 기반의 중계 방식에 다음카카오만의 기술력을 적용했다”며 “영상 중계에 비해 데이터 사용 부담도 적은 음성 캐스터중계로 야구 팬들이 올시즌 최고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취를 원하는 사용자는 다음스포츠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KBO리그 또는 야구 게시판의 일정·결과에서 경기를 선택한 후 게임센터 경기중계 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음성 캐스터중계는 매일 두 경기씩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일부 단말기에서는 이용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