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재단, 소년의 집 ‘NC 꿈 키움 공부방’ 지원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11 14:22 수정일 2015-05-11 14:23 발행일 2015-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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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국내 대표적 아동 양육시설인 소년의 집에 학습독서 공간 ‘NC 꿈 키움 공부방’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년의 집은 부모로부터 양육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곳이다. 1969년 부산에 설립되어 마리아 수녀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 명의 아동들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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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부산에 설립된 ‘소년의 집’에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 공부방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문화재단)

소년의 집은 국내 아동 양육시설 중 최대 규모지만 부족한 재정 상황으로 학생들이 학습과 독서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이제까지 없었다. 특히 공동생활 시설의 특성상 밤에 불을 켜고 따로 책을 보거나 공부하기가 어려워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개설된 ‘NC 꿈 키움 공부방’은 편한 자세로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개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소년의 집에서 생활하는 고1 양승제 군은 “공부하기 위해 식당이나 빈 공간 등을 오가지 않아도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NC 꿈 키움 공부방이 글자 그대로 아동들이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가는 공간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생활용품 기증, 2013년 야구 배팅 연습시설 기증, 2014년 아동 생활실 리모델링 후원 등 소년의 집 아동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