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브러더스의 귀환… 류승완-류승범 형제 나란히 컴백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5-10 10:00 수정일 2015-05-10 10:32 발행일 2015-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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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형제인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나란히 스크린에 컴백한다. 최근 CJ CGV가 감독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개봉작을 연출한 감독 중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1위에 올랐다.

영화 ‘부당거래’,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올해 개봉작을 내놓는 감독 중 ‘관객이 뽑은 믿고 보는 감독’으로 뽑힌 것. ‘아가씨’의 박찬욱, ‘암살’의 최동욱 감독을 제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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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베테랑’감독 류승완.(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황정민과 다시 손 잡은 영화로 재벌가의 후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법망을 피해가는 자와 그를 쫓는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이 재벌 3세로 출연해 첫 악역에 도전한다. ‘베테랑’은 지난해 6월 촬영을 마치고 최근 영상등급위원회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놓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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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의 류승범.(사진제공=휠므빠말)

동생 류승범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로 2년만에 컴백한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승범은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절친 악당들’의 출연에 대해 류승범은 “배우 인생에서 젊음의 기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내가 맡은 지누는 재기발랄함과 아름다움, 반항이 모두 담긴 청춘 그 자체다.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시나리오 안에서 캐릭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인 ‘나의 절친 악당들’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