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만6808가구 분양… 역대 최대물량 쏟아진다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3-19 13:41 수정일 2015-03-19 16:40 발행일 2015-03-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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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만7006가구, 지방 1만9802가구 분양
전월대비 수도권 60.8% 증가, 지방 1.4% 증가

다음달 분양시장에 5만6808가구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대물량을 갱신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물량인 2007년 12월(5만4843가구)을 뛰어 넘을 전망이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이번 달(4만2533가구)에 비해 1만4275가구 급증한 전국 5만6808가구로 집계됐다.

건설사들이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시장에 문턱이 낮아지고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높아진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놓치지 않으려는 물량공세로 분석된다.

이승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청약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분양가, 입지 등을 살피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앞두고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관심단지의 분양일정을 잘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월대비 60.8% 늘어난 3만70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 서대문구 ‘e편한세상아현역’ 1910가구, ‘아현역푸르지오’ 940가구 등 7667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7.9%인 2만7229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위례우남역푸르지오(C2-4~6)’ 630가구와 동탄2신도시 ‘동탄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C12)’ 617가구 등 분양물량이 나온다.

인천은 서창2지구 ‘e편한세상서창(10BL)’ 835가구, ‘인천서창2호반베르디움’ 600가구 등 2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경남과 충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대비 1.4% 증가한 1만9802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에서는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1,2단지’ 1279가구, ‘창원감계힐스테이트2차’ 836가구 등이 계획돼있다.

충남에서는 3278가구가 분양된다. ‘서산읍내동양우내안애’ 954가구, ‘천안신부동힐스테이트’ 984가구 등이다. 이 외 △전북(2442가구) △충북(2326가구) △대구(2148가구) △대전(1234가구) △전남(1163가구) 순으로 다음달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