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4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을 수여했다.
이 총리는 기업인 포상행사에 처음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이현재 의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의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상의는 현정은 회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긍정과 창조의 여성 기업인으로 현대상선[011200]의 재도약, 현대엘리베이터[017800] 해외시장 개척 등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선대회장이 개척한 남북경협사업을 이어받아 금강간 관광 중단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남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룹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선제적 자구계획안을 마련해 1년여 만에 100% 초과 이행한 점도 참작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조성제 비아이피 대표이사가 현 회장과 함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최양하 한샘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또 임영득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박수곤 송우산업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으며, 신동우 나노대표 이사 등 10여명의 기업인이 훈·포장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