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 대형건설사 ‘3파전’ 펼쳐져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3-11 12:27 수정일 2015-03-11 14:05 발행일 2015-03-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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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아현역 일대 ‘북아현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경쟁을 펼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총 4176가구 일반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4월 분양 예정이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빠르면 9월 분양된다.

‘북아현뉴타운’에서의 분양은 2007년 3차 뉴타운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 만의 첫 분양이다. 총 가구수 1만1000여가구·인구 3만3000명이 거주할 ‘북아현뉴타운’은 옆 단지에서 개발 중인 아현뉴타운 1만3000여 가구를 합하면 향후 총 2만4000여가구 규모의 도심 최대 주거타운이 된다.

북아현뉴타운 신규분양은 아현뉴타운 내 입주아파트의 시세가 오르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885가구의 입주 이후 아현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부동산114 에 따르면 아현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12월 3.3㎡당 1300만원에서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9월 1972만원까지 급등했다. 전셋값도 914만원에서 현재 154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46년간 존치됐던 아현고가도로가 지난해 4월 철거되면서 왕복 8차선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버스중앙차선도 개통되면서 주거가치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2015년 공급되는 북아현뉴타운 내 신규분양
위치 단지명 전용면적(㎡) 총가구수  

(일반분양)

분양시기 건설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 27~114 2,010(725) 4월 대림산업
1-2구역 아현역 푸르지오 59~109 940(315) 4월 대우건설
1-1구역 북아현 힐스테이트 미정 1226(350) 9월 현대건설
*  위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음.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것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이 이번 달 공급하는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은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 가운데 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100실이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114㎡로 공급되며 96%(604가구)가 중소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원룸형으로 지어진다.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도 1-2구역에 ‘아현역 푸르지오’ 940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3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빠르면 9월경 북아현 1-1구역에 ‘북아현 힐스테이트’ 1226가구 중 35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