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 이번엔 되나… 하반기 사업승인 전망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3-10 15:59 수정일 2015-03-10 15:59 발행일 2015-03-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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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SH공사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7∼8월이면 사업계획이 승인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서울시, SH공사와 연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서는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도 논의됐다. 구는 임상이 양호한 지역임에도 부당 편입된 부분, 군사시설임에도 대토지주의 토지로 부당하게 편입된 부분 등에 대해 사전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또 이날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도시선진화자문단을 위촉해 1차 회의를 열었다. 구는 앞으로 2∼3차례 실무협의체 회의와 도시선진화 자문회의를 거쳐 SH공사로부터 구룡마을 개발 계획구역 지정제안서가 접수되면 구 도시계획위원회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구룡마을 개발사업은 SH공사가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구룡마을 사업개발계획안’을 제출했으나 반려됐었다.

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