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태양열 비행기, 세계일주 출발

김종길 기자
입력일 2015-03-09 19:07 수정일 2015-03-09 19:07 발행일 2015-03-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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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여개의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
ABUDHABISOLARIMPULSE

태양전지만을 동력으로 쓰는 비행기가 9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첫 세계일주를 위해 이륙했다. 비행기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솔라임펄스사가 제작한 ‘솔라임펄스 2호기’로 정비기간을 포함, 7월말~8월초까지 약 5개월간 3만5000㎞를 비행한다. 아부다비 알부틴 비행장을 떠난 이 비행기는 인도양을 건너 중국, 하와이, 뉴욕, 남부 유럽, 북아프리카 등을 지나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온다. 솔라임펄스 2호기는 1인용으로 날개와 몸통에 부착된 1만7000여개의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 프로펠러와 연결된 전동모터 4개를 돌리는 방식이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