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황사철,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보호하려면?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5-03-09 09:00 수정일 2015-03-09 09:00 발행일 2015-03-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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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더마 프로페셔널 오토 클렌져
황사철에는 피부 깊숙이 스며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브러시가 달린 진동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아이오페 더마 프로페셔널 오토 클렌저(사진 제공 = 아모레 퍼시픽)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됐다.

지난달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를 보인 겨울 황사에 이어 다가올 봄철 황사는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에도 큰 적이다. 

특히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자연적인 노화를 더 가속화 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도시형 노화’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형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클렌징은 물론 스킨케어까지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 철저한 클렌징과 보습으로 미세먼지를 깨끗이 제거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으면 유해 성분이 모공 깊숙이 쌓여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모공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까지 모두 닦아낼 수 있도록 거품 입자가 작은 제품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유행하 진동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동 클렌저는 미세한 향균 브러시가 피부의 노폐물과 피지,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또 황사철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주는 스킨케어법이 필요하다. 

토너와 에센스로 피부결을 다지고 수분크림을 이마, 양볼, 턱에 찍어 올린 후, 충분히 비벼 열이 생긴 손으로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이때 크림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충분히 두드려 피부에 밀착시킨 뒤 손바닥에 남은 온기로 피부를 감싸듯 꾹 눌러준다. 

흔히 크림을 바를 때 놓치고 넘어가게 되는 곳이 바로 턱 선과 목선인데, 턱 선은 귀 밑에서 턱 방향으로, 목선은 귀 뒤에서 쇄골 라인까지 아래로 쓸어내리며 발라주면 마사지 효과가 더해져 뭉친 근육과 쌓인 스트레스도 완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 차단 제품으로 피부 방어막 쌓기 

꼼꼼한 클렌징과 수분을 공급해도 여전히 미세먼지와 유해 성분들이 유발하는 도시형 노화가 걱정이 된다면, 미세 먼지와의 접촉을 집중적으로 막아주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대기 중에 떠다니던 미세먼지는 피부 표면에 맞닿으면서 마찰을 일으켜 미세한 상처를 남기고,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상처가 누적되어 피부결이 거칠어지며 축적된 오염물질들이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든다. 

거칠어진 피부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미세먼지들로부터 피부를 지켜 보호막을 씌우는 관리가 필요하다. 

아침 저녁 스킨로션을 바를 때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제품을 적당량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바르고 흡수시켜준다. 

더불어 외출 시에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하루에 1.5L 이상의 물을 섭취하여 체내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도 황사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니 기억하자.

브릿지경제 =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