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으로 경기·인천 내 집 산다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3-06 17:49 수정일 2015-03-06 17:50 발행일 2015-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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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3억 2631만원…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 ‘훌쩍’
분양시장 순위 내 마감 단지 늘어…서울 접근성 좋은 신규 분양도 관심
서울  접근성 좋은 경기·인천 분양 예정 단지
단지명 위치 총가구수 전용면적(㎡) 분양시기 건설사 문의번호
힐스테이트 태전1,2차 경기도 광주시 태전 5,6지구 3146   59~84 4월 현대건설 031-731-1400
e편한세상 수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1237   84~103 3월 대림산업 031-265-3200
푸르지오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1블록 920   84∼140 6월 대우건설 1670-1000
한강센트럴자이 2차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598   84~100 2월 GS건설 1644-1988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 646 76~84 3월 GS건설 1644-4277
e편한세상 서창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0블록 835   84 4월 대림산업 080-783-3000
*단지 개요 및 분양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자료: 각 사>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매입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3억2631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와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2억7906만원, 2억446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제값을 밑돌았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2억7305만원으로 경기도 아파트(2억 6996만원)를 사기엔 빠듯했다. 하지만 2년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19.51% 상승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지역 매매가는 각각 3.37%, 4.44% 오르는 데 그치면서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가격 역전 현상으로 경기와 인천지역 신규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의 경우, 최고 50대 1 경쟁률을 보이며 2주도 안돼 완판됐고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이 시흥 목감지구에 선보인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도 평균 1.97대 1로 순위 내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다음달에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1,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 3번 국도를 통해 분당까지 차로 20분대면 도착하고, 단지 가까이에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2016년 예정)광주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도 가능해진다.

대림산업은 이번달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일대에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3㎡ 총 1237가구로 이뤄졌다. 내년에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1블록에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84∼140㎡, 920가구로 이뤄졌다. 이곳은 토지 입찰 당시 120대 1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경춘선 갈매역을 통해 서울 신내역이 한정거장 거리에 있고, 북부간선도로 신내 IC, 서울 외곽순환도로 퇴계원 IC를 통해 서울을 비롯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최고 27층 8개동 전용 84~100㎡ 총 598가구로 이뤄졌다. 지난 1차 분 3481가구와 함께 총 4079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