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내 라면 판매량 증가, 백산수 국내시장 성공적 안착 등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국법인의 외부고객 수익이 둔화됐다”며 “중국법인 실적의 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농심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을 제외하고 미국, 일본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했지만 미국은 1.5%, 일본 12.2%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 매출 증가는 백산수와 중국청도법인의 반제품이 국내에 반입됐기 때문”이라며 “기대했던 중국 내 라면 매출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농심의 돌파구는 해외부문 성과와 가격인상인데 해외부문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인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곡물 가격 방향성이 하락 국면이라 단기적으로는 인상 명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