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하에… 원·달러 환율 2.4원 오른 1100.8원 마감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3-02 16:55 수정일 2015-03-02 17:01 발행일 2015-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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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인하에 원·달러환율이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00.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01.05원으로 시작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당부분 남아있다는 점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37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환율 상승 폭이 축소됐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원화가치가 위안화와 동반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스피 기지개
원·달러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다시 1100원대에 진입했다.(연합)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가각 0.25%포인트씩 낮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석달 만이다. 중국의 금리인하 이후 한국은행이 통화완화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1월 경상수지와 2월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브릿지경제 =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