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이슬람 불사조'… IS,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02-27 09:00 수정일 2015-02-27 10:21 발행일 2015-0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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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슬람 불사조’(사진 제공=글항아리)
최근 18세에 불과한 김모군이 자진해서 IS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보도돼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IS는 세계 각지에서 젊은 대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단순 테러 조직이라 하기에는 그 규모와 다른 나라에 끼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이탈리아의 테러리즘 연구자 로레타 나폴레오니의 신간 ‘이슬람 불사조’는 IS를 단순 테러조직이 아니라 ‘제2의 이스라엘’을 꿈꾸며 칼리프 국가 전설을 지향하는 군사조직으로 정의한다. IS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옛 칼리프 제국의 일부 영토를 정복하고 지역에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는 등 민심을 얻으려 애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은 IS가 그동안 보여준 잔인한 행동에 주목하지 않고 ‘이슬람국가의 정체와 현대판 칼리프 국가 건설의 의미’를 역사·경제·군사·국제정치학 관점에서 파헤친다.값 1만30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