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테러리즘 연구자 로레타 나폴레오니의 신간 ‘이슬람 불사조’는 IS를 단순 테러조직이 아니라 ‘제2의 이스라엘’을 꿈꾸며 칼리프 국가 전설을 지향하는 군사조직으로 정의한다. IS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옛 칼리프 제국의 일부 영토를 정복하고 지역에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는 등 민심을 얻으려 애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은 IS가 그동안 보여준 잔인한 행동에 주목하지 않고 ‘이슬람국가의 정체와 현대판 칼리프 국가 건설의 의미’를 역사·경제·군사·국제정치학 관점에서 파헤친다.값 1만30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