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 34만7000세대… 사상 최대치 전망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2-24 16:13 수정일 2015-02-24 17:24 발행일 2015-02-25 3면
인쇄아이콘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었다.

24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34만7000세대로 2002년 32만5000세대를 넘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25만2000세대, 2013년 27만세대, 지난해 31만9000세대 등으로 신규 분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 추세다. 지난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만6000세대로 최근 10년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2007년 1만7000세대였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5만세대까지 급증했다. 이후 2011년 3만1000세대, 2012년 2만8000세대, 2013년 2만2000세대로 감소했고 지난해 2만세대 밑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은 2013년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활성화됐으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과 주택 3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신규 분양, 지방 재건축, 서울 강북권 재개발 등에서 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