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장학금 4억800만원 수여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2-23 13:28 수정일 2015-02-23 17:55 발행일 2015-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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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1인당 4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5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아시아·아프리카 13개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유학온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前국무총리를 비롯해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증서를 받은 베트남의 팜휜이꽌(숙명여자대학교, 3학년)양은 “경제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힘들었지만, 장학금을 받으면서 생활비 걱정없이 마음껏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씩 지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88명이 26억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