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원개발, 올 3월 현대종합상사로 이관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5-02-13 17:11 수정일 2015-02-14 09:41 발행일 2015-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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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그룹 계열사 보유한 현대자원개발 지분 전량 인수

현대종합상사가 올 3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현대자원개발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지난 2011년 설립된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원개발 전문 투자회사로 설립됐던 현대자원개발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자원개발은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3월 16일에 20대1의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자원개발이 유상감사를 실시한 후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하게 된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자원개발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면 현대자원개발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에서 손자회사로 전환된다.

현대자원개발은 그동안 현대종합상사의 광물 및 유전 자산, 현대중공업의 농경지 자산을 위탁 관리해 왔으며, 새로운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역량을 핵심사업 위주로 집중해 나가기 위해 현대자원개발을 현대종합상사에 이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브릿지경제 =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