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웹OS’로 상업 디스플레이시장 공략 강화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5-02-09 18:46 수정일 2015-02-09 18:46 발행일 2015-0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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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디스플레이전시회 ‘ISE 2015’ 참가
‘웹OS’ 탑재 디지털 사이니지 및 호텔TV 선보여
LG전자 웹OS
LG전자는 이달 10~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참가해 자체 플랫폼인 ‘웹OS(Web Operating System, 웹운영체제)’를 탑재한 사이니지(Signage : 텍스트, 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장치)를 선보인다. ‘웹OS’ 탑재 디지털 사이니지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플랫폼 ‘웹OS(Web Operating System, 웹운영체제)’를 탑재한 사이니지(Signage : 텍스트, 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장치)와 호텔TV를 선보인다. ‘웹OS’ 탑재 디지털 사이니지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메뉴, 가격, 영양 정보 등 수시로 변경이 필요한 사항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손쉽게 업데이트된다. 또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이 간편하다.

‘웹OS’ 탑재 호텔TV는 웹OS의 쉽고 편리한 UI(User Interface)를 통해 호텔 소개,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TV를 통해 조명, 냉난방 기기,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투명쿨러 도어’도 선보인다. 매장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LG 투명 쿨러 도어’로 바꾸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있는 상품들이 보이게 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식음료 판매점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LG전자 투명쿨러도어
LG전자는 이달 10~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참가해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투명 쿨러 도어’를 선보인다. 매장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LG 투명 쿨러 도어’로 바꾸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있는 상품들이 보이게 된다. (사진제공=LG전자)

또한 거울과 터치스크린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미러 디스플레이(Mirror Display)’도 선보인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매장에서 평소에는 거울로 사용하다가 고객이 ‘옷 입어보기(Virtual Fitting)’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 간단한 터치를 통해 옷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콘 서비스(Beacon Service,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를 적용해 매장 방문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프로모션 내용이나 상품 정보, 고객 평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05형, 98형, 84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사이니지도 선보인다. 울트라HD 사이니지는 기존 풀HD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보다 세밀하고 생생한 화질을 전달한다. LG전자는 울트라HD 사이니지에 전자칠판 기능을 탑재했다. 전자칠판은 회의나 학교 수업시 칠판에 적은 내용을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보내준다.

84형 울트라HD 사이니지에는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하는 10포인트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쇼핑몰이나 갤러리, 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손자국방지 필름을 적용해 관리도 쉽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박형세 상무는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뛰어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선보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