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아이솔라에너지, 지붕형 태양광시장 동반 공략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5-02-02 11:16 수정일 2015-02-02 12:52 발행일 2015-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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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양LS타워서 ‘솔라루프’ 발전설비 협력 MOU 체결
LS산전, 솔라루프 태양광 사업협력 MOU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태양광 분야 사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S산전 태양광 솔루션 사업부장 신동진 상무(왼쪽)와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이 아이솔라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글ㄹ벌 태양광 발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아이솔라에너지는 건물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인 솔라루프(Solar Roof) 전문기업이다.

LS산전은 “아이솔라에너지와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태양광 분야 사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S산전 태양광솔루션 사업부장 신동진 상무와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양사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 솔루션, 솔라루프 시스템기술을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솔라루프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누수는 줄이고, 단열 성능은 향상시킨 새로운 개념의 태양광 발전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규 태양광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괄 패키지 솔루션(Package Solution)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국내는 물론 일본 태양광 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 LS산전 측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지형이 협소하기 때문에 솔라루프 태양광 발전 방식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산전은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인버터, 송배전 설비 등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솔라루프 시스템 특허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협약 후 첫 사업으로 올 상반기 중 LS산전 청주2사업장 2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구축 사업에 솔라루프를 적용할 계획이다.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PV EXPO(도쿄태양에너지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해 양사 솔라루프 시스템을 소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LS산전 신동진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측이 국내외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일본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앞세운 LS산전 판매채널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솔라루프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선점은 물론 동반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