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中 철강 대량 유입, 국가적 손해…업계 공동대응해야”
12일 철강신년인사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1300만t의 중국산 철강재가 들어왔는데 내년에는 2000만t이 수입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중국산 철강재 대량 수입은 국가적으로 손해인데 업계와 정부는 겁내고 거북해하고만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장 회장은 이어 “무역분쟁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며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 사례와 같이 업계 공동으로 대응할 건 하고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공동으로 제기한 ‘중국산 H형강 반덤핑’ 제소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17.7~32.7%의 잠정 덤핑률을 책정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