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올해 CSP제철소 2단계·하공정 투자 논의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5-01-12 21:41 수정일 2015-01-12 21:41 발행일 2015-01-12 99면
인쇄아이콘
장세주 회장 “올해말 화입…2단계 300만톤 추가·하공정 품목 검토”
동국제강이 올해 브라질 CSP제철소의 2단계 투자 계획과 하공정 계획을 구체화한다. 올해말 300만t 규모의 브라질 CSP 제철소 공사가 완공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12일 철강신년인사회에서 “브라질 CSP제철소 공사의 공정률은 올 1월 현재 76%로, 올해말 화입식을 하고 내년초에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진행 중인 300만t 고로 건설에 이어 300만t 규모의 제2차 고로 건설 프로젝트와 하공정(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계획을 올해 공동투자자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CSP제철소 1차 프로젝트가 올해말 완공됨에 따라 2차 고로 건설 프로젝트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공정 계획까지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다.

브라질 세아라(Ceara)주에 위치한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 제철소는 지난 2012년 7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올해말 완공 예정이다. 300만t 규모 고로를 짓는 1차 프로젝트 투자금액은 49억달러 규모다. 프로젝트 기획자인 동국제강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브라질 원료업체인 발레(지분 50%), 포스코(20%)와 합작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장 회장은 페럼타워 매각 여부와 관련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매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