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 '침대축구' 오만 맞아 1-0 승리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5-01-10 17:04 수정일 2015-01-10 17:28 발행일 2015-0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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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하늘이시여'<YONHAP NO-0762>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 대 오만 경기. 조영철이 첫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침대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만을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0일(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열린 A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조영철의 결승골을 지켜낸 끝에 1-0 승리를 일궜다.

이날 오만은 전반전에는 경기 시간을 지연 시키는 이른바 침대축구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겪으려 했고 1-0으로 뒤진 후반전에는 거친 몸 싸움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한국이 승리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넣은 조영철(카타르SC) 선수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슈틸리케 감독은 조영철 선수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결승골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구차절(마인츠)의 중거리 슈팅을 오만의 알 합시 골키퍼가 쳐내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조 선수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