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IPTV 콘텐츠 사업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를 합병한다.

KT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KT미디어허브 합병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KT가 미디어허브를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조만간 두 회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석채 회장 시절인 2012년 말 미디어 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미디어허브 법인을 따로 만들어 KT의 IPTV 사업 ‘올레tv’의 콘텐츠 수급과 서비스 운영을 맡았다. 현재 KT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이후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KT렌탈 등 일부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KT미디어허브를 합병키로 결정함에 따라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