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득 뽀득 뽀드득… 삼청공원 '설경' 추천 장소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4-12-16 09:53 수정일 2020-05-29 14:45 발행일 2014-12-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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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김아트(사진=허미선)

◇ 목석에 새기는 한국 정서…새김아트 갤러리삼청공원 입구에는 고암 정병례 선생의 새김아트 작업실 겸 갤러리가 있다. 고암 정병례는 전통 전각을 현대와 접목시킨 ‘새김아트’ 예술가다. 

단단한 목석에 새기는 아름다운 문양과 한글이 한국인의 정서 그리고 세상의 깊이를 닮았다.

365일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곳으로 새김아트를 배울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진돗개 ‘새김이’와 고양이 ‘아트’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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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박물관(사진=허미선)

◇ 목~일요일만 여는 부엉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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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삼청동전경(사진=허미선)

전성기에 비하면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관광지화됐지만 삼청동길 골목골목에는 재밌는 박물관들이 숨어 있다. 

삼청공원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부엉이 박물관이다. 연잎밥 전문점 두루미와 갤러리 카페 온리 사이 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다.

부엉이와 꽃을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1968년부터 수집한 미술 및 공예품 3000점이 보관돼 있다. 

특이하게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열린다. 개관시간은 오전 11시, 4~9월은 오후 7시, 10~3월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부엉이 박물관 외에 티벳박물관, 장신구박물관, 북촌생활사 박물관 등이 있다.

◇ 삼청동이 한눈에…커피빈 3층 테라스프랜차이즈 매장들이 큰 길에 들어서면서 예전의 명성을 잃었지만 삼청동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숨은 명소 역시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프랜차이즈이지만 삼청동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커피빈 3층 테라스는 삼청동을 바라보며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아직은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하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