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5자리로… 도로명주소 시행 따라 내년 8월 개편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4-11-30 18:21 수정일 2014-11-30 18:21 발행일 2014-12-01 3면
인쇄아이콘
30

현행 우편번호 제도가 내년 8월 도로명주소 시행 정책에 따라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내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는 현행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변경된다.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나타내고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된다. 번호는 모두 3만4000여개가 부여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새 우편번호인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가 더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우정본부는 또 국민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

www.epost.kr)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