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제작도 옷차림도…소박한 게 제 멋이죠"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12-08 15:44 수정일 2015-01-12 10:58 발행일 2014-12-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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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①윤태호- 2014년 최고 베스트셀러 웹툰 '미생' 작가

출판사가 처음 제안한 '미생'의 제목은 ‘고수(高手)’였다. 바둑 고수가 등장해 세상 사람에게 지혜를 나눠주는 콘셉트다. 

윤태호 작가는 이 제목이 싫었다. 지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모처럼 얼굴을 드러낸 그는 장그래의 내레이션처럼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저 자신이 고수가 아니기에 그들의 정신세계를 전하는 이야기를 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미생’(未生)입니다. 사실 그 뜻을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정작 출판사도 모르더라고요.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란 부제는 그렇게 추가됐습니다.”

 

2014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 화제작은 단연 ‘미생’이다. ‘웹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드라마로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 이제 대중은 작가 ‘윤태호’란 인물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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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