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장애가정 100여 명, 제주서 '희망 여행'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1-17 12:59 수정일 2014-11-17 12:59 발행일 2014-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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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전국 다문화 장애가정 30가족 100여 명이 17일부터 3박4일간 ‘하이원 행복 더하기 희망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이번 여행은 사회·경제적 제약 속에서 오랜 기간 휴식의 기회를 얻지 못한 다문화 장애가정에 제주도 여행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애인인권포럼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와 장애라는 복합요소를 지닌 이들 가정은 다문화가정, 장애가정 그 어느 쪽에서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가자 김기애(서울) 씨는 “그동안 가족 여행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다”면서 “신혼여행을 겸해 오게 된 제주에서 남편과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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