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요·라바 이어 '뿌까' 통해 서울 알린다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1-17 09:20 수정일 2014-11-17 09:20 발행일 2014-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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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라바 이어 '뿌까' 서울시정에 활용
서울시는 뿌까 캐릭터를 만든 주식회사 부즈(대표 김부경)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뿌까를 무상으로 활용해 서울시의 공익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에 이어 인기 캐릭터 뿌까를 활용해 서울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뿌까 캐릭터 제작사 ㈜부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상으로 뿌까를 활용한 서울시 공익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하기로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뿌까가 10~30대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여성·어린이 관련 시정정보를 재미있게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공중예절, 금연구역 표시 등 공익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뿌까가 중국, 브라질 등 외국에서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광화문과 명동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뿌까를 활용한 시정정보 및 공익캠페인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내에 위치한 서울책방과 버스승강장, 가로판매대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시범적으로 남대문로(명동) 롯데백화점 앞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를 활용해 시정슬로건인 ‘함께서울’과 주요 핵심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또 명동길(명동예술극장 앞)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고 버스승강장에 뿌까를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 공중예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뿌까는 ㈜부즈에서 2000년 개발해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한 있는 국산 캐릭터로 2003년부터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대한민국 슈퍼 캐릭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친숙한 캐릭터를 시정정보제공 및 공익캠페인에 활용해 시민들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금연구역 안내, 대중교통 이용 등에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매력적이고 친절한 서울의 이미지가 형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