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 글로벌 채용박람회' 성료, 2천여명 참가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1-16 17:09 수정일 2014-11-16 17:09 발행일 2014-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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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4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 행사장이 구직자 등으로 붐비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HSBC은행 등 24개 글로벌 금융사와 IBM코리아 등 26개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했다. (연합)

서울시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개최한‘2014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 : The World is Yours’에 구직자 2130명이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는 대학(원) 졸업생(54.2%) 및 졸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45.7%) 비율이 절대적이었고, 남성(44.1%)보다는 여성(55.9%) 참여가 더 많았다.

전공별로는 경영학(60.7%), 경제학(24.3%)전공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인 만큼 영어영문학(9.3%), 중어중문학(5.7%) 등 외국어문계열 전공자 지원도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25개 외국계금융사, 26개 외국인투자기업 등 총 51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박람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향후 심층 면접 및 채용절차를 거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프랑스, 독일, 인도 등 주한 외국상공회의소가 별도부스를 운영, 자국의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미지 메이킹, 명사특강, 이력서·면접 컨설팅 등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만족해했다. 또 채용박람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및 참여기업 대표가 박람회장을 순회하며 청년 구직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정선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기업이 한자리에서 국내 우수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외국인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하겠다고”고 말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