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따라 색 변하는 거대 조형물 "과천과학관 등장"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0-24 12:41 수정일 2014-10-24 17:57 발행일 2014-10-24 99면
인쇄아이콘
과천과학관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 야외 전시
문화소외계층에 '찾아가는 공연' 제공 등 기대
page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록’ 조립과정(좌)과 완성형태(우) (제공=PMC프러덕션)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거대한 공기막 조형물이 등장한다.

24일 ㈜피엠씨 프러덕션에 따르면 이 회사와 ㈜이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이 공동 개발한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록’이 등장할 예정이다. 야외에 전시될 거대 공기막 조형물은 에어바운스라고 불리는 공기막 조형물의 블록화 제작기법을 통해 쉽고 빠르게 지름 5m 이상의 전시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간편하게 펴고 접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조형물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연출방법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부에는 친환경 부품소재인 LED와 제스쳐 센서의 결합을 통해 인터렉션 LED파사드를 체험함으로써 전시장 자체의 흥미를 유도한다. 조형물을 개발한 피엠씨프러덕션은 이를 통해 자사 히트상품인 ‘난타’와 같은 중·소형 공연을 쉽게 유치함으로써 문화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한 구은자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는 “공기막 연구를 통해 문화예술 표현 방법의 범위를 넓혀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발전되는 문화기술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해 문화소외계층의 행복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 공모전은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발명품, 디자인 물품, 미디어아트 작품, 과학주제 예술품, 과학교구 및 교재, 과학영상물 등과 관련된 창작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총 50팀이 선발됐으며, 상상을 현실로 실현한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평가해 시장성 및 대중 호응도를 두루 갖춘 시제품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