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드IT쇼'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대거 선보여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0-20 15:09 수정일 2014-10-20 15:10 발행일 2014-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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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도우미가 네트워크 부스에서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월드IT쇼(WIS) 2014’에서 첨단제품과 차세대 기술들을 총망라하며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와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ICT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네트워크가 이끄는 혁신적인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란 주제로 벡스코 제 2 전시장에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최신 4세대(4G) LTE 기술과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고, 중앙에서는 삼성 스마트홈을 통해 미래 가정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스마트홈은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TV, 모바일기기와 서비스, 기업간 거래(B2B)가 연결된 미래사회를 엿볼 수 있다.

TV 부스에서는 미래형 제품이자 세계 최대 화면을 자랑하는 105형 벤더블 UHD TV가 전시된다. 평면과 커브드(곡선)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차세대 TV의 모습을 구현한다. 또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UHD 영상을 대형 TV에 전송하는 기술도 시연한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이동 중 5G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결과를 공유한다.

최고 인기 부스인 모바일 전시공간에서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삼성 기어S, 기어 VR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복합기 제품은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10.1형 풀터치 화면에 인터넷 접속 기능까지 갖춰 프린팅 기능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기기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출력은 물론 기업에서 사용자 인증, 기기관리까지 할 수 있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프로’ 기능과, 손쉬운 문서 공유·출력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이번 ITU 전권회의에는 각국 정부 대표단과 ICT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해 약 5,000여대의 무선 기기들이 사용되는 초고밀도 환경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권회의가 열리는 벡스코 제 1 전시장에 350여대의 보안 무선접속장치(AP)와, 이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시스템 등 ‘스마트 무선랜 솔루션’을 구축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