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을 낭만 아래 즐기는 야외 공연의 매력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4-10-18 09:00 수정일 2014-10-18 10:25 발행일 2014-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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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전국 곳곳 야외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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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야외음악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18~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민트페이퍼)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인 야외에서 낭만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가을을 대표하는 야외음악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2014)가 오는 18~19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 GMF는 지난 2007년 개최된 이래 8년째 이어져온 도심형 야외 페스티벌로 올해는 총 5개 공식 스테이지에 59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올해는 가수 이소라와 이적이 각각 18일과 19일 헤드라이너로 나섰고 메이트, 스윗소로우, 조규찬, 노리플라이, 언니네이발관, 데이브레이크, 십센치, 존박, 페퍼톤스 등 국내 발라드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인코그니토, 브랜뉴헤비스, 디사운드 등 해외 뮤지션들도 공연을 펼친다.

90년대 문화대통령으로 군림했던 가수 서태지도 오는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을 가진다. 서태지가 공연을 펼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이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정규 9집 앨범 수록곡을 소개하는 한편 기존 히트곡인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너에게’ 등도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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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6년만에 컴백공연을 가진다(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지방 곳곳에서도 단풍 아래서 즐기는 야외음악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에서 열리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18일, ‘달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오카리나 거장 소지로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가수 서문탁이 참여한다. 소지로 공연에는 국내 100인조 오카리나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속리산 단풍가요제도 18일 오후 6시, 속리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정취와 함께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기량을 귀로 감상할 수 있다.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케이팝월드페스티벌은 자녀와 눈높이를 맞추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야외공연이다. 1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케이팝월드페스티벌 본선무대는 러시아, 아일랜드, 핀란드, 체코, 그리스, 칠레, 멕시코, 몽골, 미국, 이스라엘,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라오스, 일본, 영국 등, 전세계 61개국 12만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5개팀이 치열한 최종경합을 펼친다.

본선에 앞서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엑소 케이(EXO-K), 블락비, B.A.P, 아이유, 씨스타, 에이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의 화려한 축하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