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정도 확대…간송 미술관서 26일까지 전시
올해 처음으로 예약제를 실시한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의 추사정화전이 높은 인기에 힘입어 관람 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간송미술관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추사정화전을 개최한다. 추사정화전은 추사 김정희가 36~70세에 쓴 작품 40여 점을 전시해 추사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미술관 측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하루 관람객을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하고 전화 및 이메일 예약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약 전화와 이메일이 몰려 불통돼 사실상 예약조차 어렵다는 후문이다. 결국 미술관 측은 예약폭주로 관람 인원을 50%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