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폭주 '추사정화전' 관람객 늘린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4-10-14 11:11 수정일 2014-10-14 18:52 발행일 2014-10-15 26면
인쇄아이콘
250명 정도 확대…간송 미술관서 26일까지 전시
간송미술관 전시서 선보이는 추사의 작품<YONHAP NO-1184>
서울 간송미술관이 추사정화전의 인기에 힘입어 관람객을 기존 500명에서 50%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연합)

올해 처음으로 예약제를 실시한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의 추사정화전이 높은 인기에 힘입어 관람 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간송미술관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추사정화전을 개최한다. 추사정화전은 추사 김정희가 36~70세에 쓴 작품 40여 점을 전시해 추사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미술관 측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하루 관람객을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하고 전화 및 이메일 예약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약 전화와 이메일이 몰려 불통돼 사실상 예약조차 어렵다는 후문이다. 결국 미술관 측은 예약폭주로 관람 인원을 50%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