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교 시장’ 상점가 등록을 자축하며, 서촌 음식문화축제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4-10-08 10:01 수정일 2014-10-08 19:30 발행일 2014-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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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2번 출구 일대 금천교 시장에서 제2회 세종마을음식문화축제가 개최된다.

경복궁 서쪽 마을을 이르는 ‘서촌’, 꾸준히 핫스팟으로 사랑받던 서촌에는 또 하나의 주목받는 공간이 있다.

서촌에서 잘 알려진 시장은 통인시장, 하지만 이곳에는 또 하나의 재래시장 ‘금천교 시장’이 있다. 금천교 시장은 골목형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 체부동, 경복궁역 2번 출구 일대를 일컫는다.

1963년에 개설돼 크고 작은 100여개 점포가 들어선 음식문화거리기도 하다. 경복궁, 청와대가 가깝고 맛집들이 즐비해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재래시장에 머무르던 금천교 시장이 상점가 등록을 기념하기 위해 음식문화축제를 연다. 서천의 다른 이름을 딴 ‘세종마을 음식문화 축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축제를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상가마을공동체와 공동주최하는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상인회의 고영섭 회장은 “재래시장이던 금천교 시장에 정식으로 상인회가 생겼다”며 “음식문화거리 축제에 많은 이들이 다녀가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축제는 10월 10일 오후 4시 홍색 동쪽마당(경복궁역 2번 출구 파리바게트 앞)에서 사직동 풍물놀이로 개막한다.

개막 후에는 홍색 동쪽마당을 비롯해 황색 남쪽마당(경복궁역 1번 출구 원 연탄구이 곱창 앞), 청색 서쪽마당(경복궁역 2번 출구 세븐일레븐 앞) 3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0월 11일 오후 2~4시 홍색 동쪽마당에서는 노래공연이 펼쳐진다. 10월 12일 오후 2시~4시 황색 남쪽마당에서는 색소폰 연주가, 청색 서쪽마당에서는 인디밴드가 금천교 시장 일대를 음악거리로 만든다.

17일까지 진행되는 8일간의 축제기간에는 상점마다 자율적으로 마련한 쿠폰행사도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