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일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초 베이징에서 동시 진행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하면서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온페이가 중국 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 80%를 점유(결제금액 기준)한 중국 최대 카드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모바일 결제가 강한 시장선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온페이의 NFC 결제지원 단말기는 현재 360만대 이상이며,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중국 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유니온페이 앱에 카드정보를 저장해둔 다음,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간편하게 결제가 진행된다.
향후 유니온페이가 국내 카드사와 제휴하면 이들 중국 이용자들이 한국에서도 NFC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돼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티켓, 쿠폰, 멤버십 카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월렛 서비스도 지난 2월 중국에 출시했다. 삼성은 NFC 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