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조정석, 이진욱과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 크랭크인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10-02 10:58 수정일 2014-10-03 09:43 발행일 2014-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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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과 2015년을 오가는 타임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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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진욱, 곽재용 감독, 임수정, 조정석의 ‘시간이탈자’가 크랭크인 했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임수정·조정석·이진욱과 ‘엽기적인 그녀’(2001) 곽재용 감독이 의기투합한 ‘시간이탈자’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1983년과 2015년에 살고 있지만 꿈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가 한 여인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는 타임스릴러다.

메가폰을 잡은 곽재용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미리 알게 됐을 때의 슬픔과 그 운명을 바꾸려는 절실함을 통해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조정석이 1980년대 로맨티스트 지환으로 이진욱이 2015년의 형사 건우로 출연한다. 임수정은 1인2역으로 지환의 연인 윤정, 건우와 과거 사건을 추적하는 소은을 오간다.

세 남녀의 애틋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외에도 흥미로운 요소가 등장한다. 강반장 정진영과 유력한 용의자 강형철을 연기하는 정웅인이 추격전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과거 지환의 동료인 박선생에는 온주완이, 건우의 조력자 이형사는 이기우가 연기한다. 10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한 ‘시간이탈자’는 2015년 개봉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