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모전 대상 '좀비가 아니라 구울'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09-30 10:32 수정일 2014-09-30 15:39 발행일 2014-09-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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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 시나리오 공모대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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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사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아마추어 작가 최서현의 ‘좀비가 아닌 구울’이 올해 최고의 이야기로 선정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상금 1억원의 대상작으로 뽑힌 ‘좀비가 아닌 구울’은 구울이 된 남자가 사랑을 느낀 후에 죽게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다. 구울은 인간을 먹으며 사는 신화 속 괴물이다. 심사 관계자는 독창적인 소재와 시나리오 완성도에서 큰 점수를 줬다. 대상 외에 각 2000만원씩 받는 3편의 입상작도 선정됐다.

조선시대 세계박람회에 보낼 음악가를 선발하는 적임자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악공(권순규)’, 기러기 아빠 석규가 18세 수현을 만나 삶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다룬 ‘아파트(박성우)’, 미혼모임을 숨기고 사는 준희와 그녀의 아이를 키워준 윤자의 이야기를 그린 ‘대리가족(송윤희)’이 수상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시나리오 작가 발굴과 양성이 목적이다. 시상식은 10월 4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롯데의 밤’에서 열린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