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모바일시장 본격 진출…40만원대 'X3' 시판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09-29 13:52 수정일 2014-09-29 13:57 발행일 2014-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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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중국 모바일업체 화웨이가 29일 자사의 스마트폰 X3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화웨이코리아)

중국 모바일 시장의 강자 화웨이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화웨이는 29일 프리미엄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X3(엑스쓰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X3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에 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RAM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X3는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자사의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장착해 최대 16시간의 연속통화, 470시간의 대기시간을 자랑한다.

두께는 7.6㎜, 무게 135g의 슬림형 모델로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X3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

www.umobi.co.kr)를 통해 공식 판매되며, 출고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40~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X3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A/S 센터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콜센터(1877-5838)와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해 제품 관련 문의와 A/S 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올리버 우(Oliver Wu)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화웨이의 스마트폰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 화웨이 X3가 제공하는 뛰어난 성능과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이러한 제품을 고대하던 합리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