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 연회비로 해외서도 결제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9-28 18:59 수정일 2014-09-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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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은련 K-월드' 출시…142개국서 이용
KB국민카드
카드를 선택할 때 고민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해외결제 여부다. 해외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카드 를 만들면 연회비가 조금 비싸진다. 연회비를 아끼겠다고 국내전용카드를 선택하면 나중에 해외에 나갈 때 곤란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KB국민카드의 '케이월드(K-World)'카드를 선택하면 이러한 고민이 싹 사라진다. 국내 전용카드와 동일한 연회비로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K-월드카드는 KB국민카드가 만든 해외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한 고유브랜드다. 
K-월드카드는 지난 7월 JCB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첫 상품이 나온 이후 지난 16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의 제휴를 통해 은련 브랜드를 추가했다.
JCB K-월드카드는 JCB가 보유한 전세계 190여 국가 2600만여개 가맹점과 자동화기기(ATM)에서, 은련 K-월드카드는 은련이 보유한 전세계 142개 국가의 1960만여개 가맹점과 160만여대 ATM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부과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도 아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7월 JCB와 손잡고 K-월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은련 브랜드도 선보이게 돼 고객 연회비 부담과 카드 추가 발급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며 "다양한 해외 카드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 밝혔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