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고르기, 4가지만 지키면 참~ 쉽죠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9-27 12:15 수정일 2014-09-27 16:55 발행일 2014-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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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선택할 때 마다 소비자는 고민에 빠지게된다. 대충 아무 카드나 쓰기엔 손해 보는 느낌이고 카드를 따져보자니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드 선택시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비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많은 카드들이 각자 특화된 업종에 맞게 혜택을 몰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주로 소비하는 업종을 파악하고 해당 업종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선택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신용카드

아울러 ‘혜택 제공을 위한 충족 요건’을 잘 살펴야 한다. 요즘은 혜택만 쏙쏙 골라먹는 소비자를 일컫는 ‘체리피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조건 충족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많다.

예를 들면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충족시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혹은 이용 금액 구간별로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카드 등이다.

원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본인의 월평균 지출액을 파악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지출액을 따져보고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전월 사용금액 산정시 할인적용을 받은 금액은 사용실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회비도 따져봐야 할 중요한 요소다. 연회비 지출이 아까워 카드의 수많은 혜택을 놓친다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카드 사용액과 원하는 카드의 혜택 내역, 연회비 세 가지를 적절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연회비가 저렴한 국내전용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주거래 은행과 연계된 카드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행과 연계된 카드 상당수는 각종 수수료 면제·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카드 사용 실적이 은행 거래 실적에 반영돼 대출시 한도 증액 등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할인·적립 등 혜택인 만큼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드 선택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요소만 기억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