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 준공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09-26 11:12 수정일 2014-09-26 12:02 발행일 2014-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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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6일 중국 충칭에서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 ICT기술성장위원회 임형규 부회장, SK하이닉스 박성욱 CEO, 오세용 제조기술부문 사장을 비롯해 충칭시 황치판 시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후공정 공장 준공으로 미세공정 전환으로 늘어나는 후공정 물량에 충분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현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충칭은 주요 고객들이 위치하고 있어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28만m2 대지에 지난해 7월 건설을 시작해 올해 5월 완공된 이후 시험생산 및 제품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주력 생산제품은 각종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제품으로 생산규모는 16기가비트(Gb) 기준 월 8000만개 수준이다. 총 2억5000만 달러가 투자된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현재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2억불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 박성욱 CEO는 환영사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일 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또 하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하며, “후공정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선두 업체로서 더욱 견고한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