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호텔 서울 "마이스 산업 이끌 것"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09-23 11:52 수정일 2014-09-23 19:52 발행일 2014-09-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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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호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전경

최근 특1급 호텔로 승격한 더케이(The-K)호텔 서울이 3년 안에 5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직 더케이호텔 서울 사장은 은 23일 최근 이뤄낸 특 1급 승격 및 컨벤션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포상 관광(Incentive Travel)·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를 비롯해 대규모 방문객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일컫는다.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활용해 내년에 380건의 행사와 19만4000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케이호텔 서울은 최근 열린 스트리트 댄스 대회 ‘2014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처럼 아트홀, 골프 클럽, 잔디광장, 야외 가든 등 호텔에 갖춰진 문화 공간과 연계해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또 68개국 130개 지회로 구성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더케이호텔은 베이징 교문호텔 안에 중국 판촉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특1급 호텔 서비스를 기반으로 단순히 음식과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더케이호텔 서울은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문을 연 뒤 지난해 컨벤션 센터를 개관하고 이름을 더케이호텔 서울로 바꿨으며, 이달 초 서울에서 25번째 특1급 호텔로 승격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